두달전이네요.. 다짜고짜 유정 찾아가서 갯바위 1호대 싼거 추천해달라고 했다가 혼나고, 컴기1-530 구매 했던게 엇그제 같습니다.
컴기 이놈.. 연질이라 그런지, 줄이 넘어가 첨에는 다루기 좀 어려웠습니다. 지금도 어렵긴합니다만, 대처요령은 조금씩 생기네요.
그 동안 컴기들고 연속으로 꽝치면서 갯바위 낚시 주구장창 다녔네요.
초릿대 긁어 먹고. 부러트려 먹고.. 들고가면 무조건 고쳐주셨습니다. (가이드는 잘 챙기셔야 합니다.ㅎㅎ)
부러트려 먹다보니 AS 받을때 미안키도 하고해서, 서브로 컴기 2-530을 영입합니다.
에쿠 사자마자 두개다 부러트려먹었네요.. 눈 껌뻑 거리며 AS 또 받습니다.
이래저래 두달이 지나고 갯바위낚시를 접을까 할때, 생애 첫 감성돔을 4자로 걸었습니다.
바닥걸림인지 입질인지 모르던 시절이었네요.. 그냥 세워들고 있었어요. 꾹꾹꾹 즐기면서..조용하다 싶으면, 릴좀 감아보고.
컴기요놈. 걸기만하면 랜딩까지 자동으로 뽑아 올려주는 느낌이 드는 놈입니다.
초짜가 생애 첫 감성돔을 문제없이 올렸네요..